상징 : 가열된 주전자 속에서 맹렬히 끓는 물
요지 : 열정적으로 나타나는 감정 반응
양좌에 달을 갖는 사람은 작은 보트를 타고 위험한 속도로 항해하는 이와 같다. 그는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앞을 살펴볼 겨를이 없다. 그는 직선적인 감정을 갖고 본능적으로 행동하며 새로운 것이 있으면 쉽게 열중하는 활동가이다.
남과 타협하는 경우에는 설령 위험한 항해를 계속하더라도 무의식중에 자신이 리더가 되어 독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주위의 모든 것에 쉽게 자극받기 때문에 잠시도 차분히 있을 수가 없다. 이들이 무언가를 이루어낸다면 그것은 이처럼 빠른 반응과 열광적인 기질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달의 수동적인 기능과 화성이 지배하는 이 양좌의 맹렬한 기질이 조화될 때 그 반대 극성끼리의 역동적인 결합에 의하여 색다른 힘이 솟아날 수 있다.
달과 화성의 첨예한 대조는 숫돌에 간 칼과도 같은 특수한 능력을 암시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러한 날카로움도 간직한다. 비등점이 낮아 너무 쉽게 끓어오르기 때문에 일을 추진할 건설적인 감정의 에너지가 자주 사소한 사건과 공연한 법석으로 흐지부지되는 경향이 있다.
아주 대조적인 이 두 사항을 조화시키려는 본능적인 노력이 긴장으로 이어지고 이 긴장은 다시 무너지느냐 아니면 돌파하느냐의 양자택일 상황으로 그 주인공을 몰아간다.
이처럼 반대되는 기능과 기질의 조합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다른 내면적 기능들의 원조와 결합력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출생천궁도상에서 이 양좌의 달이 다른 행성들과 조화 좌상을 이루거나 천궁도 전체의 구조가 긴장에 견딜 만큼 강한 인격을 암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든지 천부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극복 • 개선해갈 수 있는 신성한 의지를 갖는다. 때문에 위와 같이 쉽지 않은 상황도 본인의 노력에 의하여 더욱 독특하고 유용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양좌에 달을 갖는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그것의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놀랄 만큼 강력하게 또는 무모하게 추진한다. 그 결과 이들은 자기만의 길을 걷게 되고 결국 궤도를 벗어난 뒤 후회하는 일이 자주 있다.
어쨌든 이들은 빠른 판단이 요구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느낌이 곧 행동으로 이어지며 양자택일을 결정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소비된다.
이들은 십자군 전사와도 같은 열의를 가지고 일에 나서지만 어떤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변덕스런 달과 성급한 양좌의 조합이 갖는 부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지면서 우왕좌왕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감정 에너지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이들은 수시로 평온한 휴식 속에서 자기 행위의 의미에 대해 명상하면서 열광주의가 무분별함으로, 이상주의가 광신적인 행동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숙고와 배려를 통해 이들은 자신이 갖는 독특한 에너지를 진정한 영적인 힘으로 변환할 수 있을 것이다.
[ 달이 양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레오나드 번스타인, 살바도르 달리, 샤를르 드골, 이사도라 덩컨, 진 할로우, 재클린 오나시스, 슈바이처, 마크 트웨인, 에밀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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