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 거울로 둘러싸인 홀에서 가볍게 뜀박질하는 어린이
요지 : 심상心像에 빠르게 감응하여 다양하게 활동한다
쌍둥이좌에 달을 갖는 사람은 한난계의 수은주처럼 민감한 반사기능의 소유자이다. 분위기의 변화에 민감하여 시시각각의 자극에 그때 그때 반응하므로 사소한 변동에 필요 이상으로 시달릴 수 있다.
이들은 마치 수은 알맹이가 구르면서 먼지 입자들을 모으듯 여러 가지 인상을 흡수했다가 불현듯 그것을 훌훌 털어내고 다시 자유로워진다.
수은mercury은 빛을 반사시키기 위해 거울 뒷면에 칠하는 물질이고 수성Mercury은 쌍둥이좌의 주인이다. 수성의 영향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여기서는 일단 쌍둥이좌에 태양이나 달 및 여타 행성들이 위치하는 사람들이라 이해할 것)은 특별한 어떤 것에 자신을 내맡기거나 손상당하는 일없이 다양한 관점들을 빠르게 반영해 보여준다.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타고난 흉내쟁이이다. 그들의 세계는 만화경의 내부와 비슷하다. 만화경은 여러 가지 무늬와 색깔들의 관계가 변화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그것은 화려하고 유쾌하지만 별로 실용적인 물건이 될 수 없듯이 쌍둥이좌의 세계는 매혹적일 수는 있으나 그다지 교화적이지는 못한 경우가 많다.
쌍둥이좌의 달은 발달된 상상력과 임기응변의 재질을 부여하므로 팔방미인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 주인공은 특히 언어와 문법에 타고난 감각이 있어서 글쓰는 일에 적합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가 말을 못해 난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가 스스로 경계해야 할 문제는 사람들에게 딱딱한 사실을 전하는 것보다도 재미있는 얘기를 전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그는 대중을 속이려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 참신한 아이디어에 눈뜨기보다는 일시적인 신기함에 매혹되기 쉬운 보통 사람들의 요구와 함께 그들의 변덕스런 기호에 영합해 버릴지도 모른다.
출생천궁도의 다른 요소들이 양심적인 인격을 암시하고 있지 않다면 이 주인공은
"대중의 입맛을 맞추어 파산한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고 말한 헨리 루이스 메켄(Henry Louis Mecken : 1880~1956. 미국의 저널리스트)의 원리에 입각하여 돈벌이를 구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원칙상 쌍둥이좌는 좀도둑과 소매치기, 사기꾼을 다스리기는 하지만 치정이나 원한에 얽힌 범죄자들과는 관련이 없다. 쌍둥이좌의 특징인 초超도덕성은 갖고 싶은 것을 별 가책 없이 취하는 어린 아이의 심성과도 통하는 것이다.
쌍둥이좌의 달을 갖는 사람은 그 친화성이 부족한 결합으로 인하여 침착한 감정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항시 유동한다. 따라서 이들은 세일즈맨이나 보도기자, 정보원, 넓은 의미의 잡역부 등으로 일하기에 적합하다.
이들은 대개 여러 가지 재주를 갖지만 그것을 잘 훈련하여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잡담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때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기 위해 짐짓 쾌활함을 보여주고 또 어떤 때는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를 애써 인정하지 않기 위해 태평함을 가장한다.
그는 무거운 안건으로 머리를 싸매기보다는 오히려 재미있는 얘기로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한다. 이들은 자기 자신과 동료들의 삶을 즐겁게 하는 재주꾼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다양한 재능이 어떤 가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사용되도록 목적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함으로써 이들은 일상의 사소한 문제에서 보여주는 기민성을 심원한 문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달이 쌍둥이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테야르 드 샤르댕, 베티 데이비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루드야드 키플링, 알렉 기네스, 베니토 무솔리니, 루이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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