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 고풍의 드레스를 입고 단추를 채우는 미인
요지 : 진지하지만 통제된 애정
여러 모로 보아 금성이 염소좌와 불화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조합과 함께 출생한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해야 할 어떤 모순적인 욕구를 갖는다. 이 조합이 암시하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중 어느 쪽이 더 우세한가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된다.
만일 토성의 한기寒氣가 부드러운 가슴을 경화시켜 사랑에 대한 비너스의 욕구를 억압해 버린다면 이 조합은 재산과 결혼하고 사리사욕을 위해 인간의 감정을 이용하는 타산적인 야심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유형적有形的 가치의 갑옷을 두른 에고가 권력의 수레바퀴 아래 금성의 부드러운 감정을 짓밟는다.
억제된 애정은 엄격한 사회적 터부의 관념과 함께 두려움으로 발전하거나 반대로 단순한 사랑 대신 에로틱한 테크닉이 중시되는 보다 조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른 행성과 조화 좌상을 이룰 때, 이 염소좌의 금성은 충실하고 믿음직하며 지속적인 애정을 보여준다. 인간 관계를 통하여 느끼는 감정들은 보다 깊이 있게 체험되며 그때 그때 가볍게 날아가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축적된다.
때로는 사랑에 실패할까봐 두려운 자기 안전에 대한 욕구가 결혼을 늦어지게 하며 조심스러움이 열정을 완화 시킨다. 어쨌든 애정 문제 만큼은 현실적인 사려에 의해 통제되는데 비록 젊은 시절에는 그것이 위축 당할지라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대하지 않았던 예금 이자를 환불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토성은 최선의 상태로 무르익기까지 반드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이 조합은 상당히 호감이 가는 과묵함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젊었을 때 이들은 정숙하고 예절바른 구식의 미덕을 갖춰 어른들로부터 얌전하다는 칭찬을 들으며 나이가 들어서는 자신의 본령을 발휘하여 관록 있는 지위를 차지한다.
토성은 부친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들은 루이자 메이 올콧( Louisa May Alcott : 1832~88. 초절주의자인 에이머스 브론슨 올콧의 딸. 남북 전쟁에 간호사로 종군했으며 작품으로 「작은 아씨들」이 유명함.) 이나 인디라 간디처럼 아버지가 원하는 부담을 감내하면서 자신의 삶을 헌신할 수도 있다.
이들은 보통 나이든 남자와 결혼하기 쉽다. 이 조합의 남성은 직업적 의무 아래 로맨스에 대한 욕구를 통제하며 자신의 감정을 희생한다.
이러한 남성들의 결혼은 사랑보다도 여러 가지 현실적 필요조건이 우선하기 쉬우며 실제로 이들의 첫째 관심은 자신의 직무이다. 이들의 아내는 보통 결혼 생활과 사회 경력에 보탬이 될 남편의 사업을 돕는다.
보다 덜 성숙한 사람이나 육욕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 조합의 효과가 조악하고 음탕하게 나타날 수 있다. 흙의 별자리에 든 흙의 행성답게 현실주의를 강화하여 금성은 감각적 쾌락에 영합하고 토성은 그것을 뻔뻔스럽게 만든다.
좀 더 성숙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똑같은 조합이 훨씬 생산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주인공이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간에 질서 의식과 분수를 지킴으로써 그의 성공에 기여하는 것이다.
무언가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이들은 시간을 할애하여 그것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인다.
염소좌의 금성은 사랑의 감정이 훈련되어야 할 필요를 의미한다. 참다운 사랑은 시간이 무르익어야 성숙하는 법이다. 그의 사랑은 끈기있게 인내하고 고통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으며 끝까지 신의를 지킨다.
이러한 지속적 헌신은 결국 타인들을 위해 살아온 한 인간의 온갖 부침浮沈을 정당화할 것이며 모든 민족의 정신적 스승들이 제시한 가장 높은 도덕적 가르침의 본보기로 남을 것이다.
[ 금성이 염소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루이자 메이 올콧, 윌리엄 블레이크, 리처드 버튼, 마리아 칼라스, 월트 디즈니, 도리스 듀크, 인다리 간디, 캐서린 헵번, 윌리엄 제임스, 로버트 케네디,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 루이 파스퇴르, 프랭크 시내트러, 스와미 비베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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