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리의 화성(Mars)

 

   상징 : 말을 타고 싸움터로 나아가는 용사

   요지 : 행동적으로 나타나는 원기왕성한 에너지


양자리의 화성


 양좌의 화성을 갖는 사람은 흥분을 갈구한다. 그리하여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정복해야 할 영역을 스스로 찾아 나선다. 그는 자신이 곧 운명의 주인이라 믿으며 모든 결과가 오직 자신의 행위에 따라 결정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은 자칫하면 이 주인공을 자기 욕망의 노예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운명을 다스린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그는 자신이 소중히 하는 자유,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불타는 화성의 공격성은 돌진하는 양좌의 에너지와 그대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이 조합은 호전적인 화성의 정신을 배가시킨다. 당연히 이 주인공의 심신은 타고난 강인함과 함께 활력과 용기로 넘치며 거기에는 무언가를 달성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겨난다. 


 그러나 자신의 야망을 실현할 만한 지구력이 있는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는 거의 모든 상황 속으로 비집고 들어갈 수가 있지만 자신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강한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양좌의 화성을 갖는 사람들은 성욕이 강하고 또한 육체적으로도 굳건하다. 여기서 세련된 마음의 지주라면 그것을 열렬한 구애로 표현할 수도 있겠으나 진화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성급하고 거칠게 나타날 우려가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이상에 도취하며 그것이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원리를 위해 싸우도록 박차를 가한다. 


 양좌의 화성은 그저 그렇고 그런 일상적인 일들을 위한 조합이 아니다. 그는 모험을 추구하며 휴식보다도 새로운 상황에 의해 더욱 활기를 얻는다. 또한 단도직입적으로 도전하는 방식을 즐기며 시간 여유가 있든 없든간에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지름길을 선택한다. 


 그는 스스로를 묵혀 못 쓰게 되느니보다 써서 없애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있어 오직 하나의 두려움이란 두려움 그 자체뿐이며, 소수의 사람들만이 극복할 수 있는 고된 시련을 순전히 원기와 체력에 의해 뛰어넘는다. 


 그는 주저하고 겁내면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 에너지를 소모하는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출생천궁도에서 이 양좌의 화성이 불리한 여건 --- 주로 다른 행성들과의 좌상에 의해 --- 에 처해 있는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상이나 총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좌의 화성을 갖는 주부는 자주 냄비 바닥을 태우고 오븐을 숯가마로 만든다. 가열량을 한껏 높여두고 다른 일로 돌진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인 재난을 피할 수만 있다면 그 활력에 의하여 장수와 함께 흥미로운 삶을 보장받는다. 종말은 보통 갑작스럽게 찾아오는데 그것은 단순히 양좌의 화성이 암시하는 바가 질병이나 무능력 또는 서서히 진행되는 노쇠 현상을 지그시 참고 견디는 일과 무관하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 조합의 약점은 강점의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주로 성급함과 노여움으로부터 발아한다. 몇 개의 행성이 흙의 성좌에 분포되어 있다든지 하여 이러한 불 같은 성미가 누그러지거나 어떤 균형을 획득하지 못하면 공격성과 무모함이 득세하여 보다 유약한 사람들의 부드러운 감성을 해치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화성의 활력이 무의미하게 불타버리지 않도록 그것을 통어하여 가치 있는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일일 것이다. 양좌의 화성을 갖는 사람은 행동가로서의 커다란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이따금 제자리에 서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으며 왜 그리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 된다. 


 [ 화성이 양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프레데릭 쇼팽, 찰스 디킨스, 에밀리 디킨슨, 노먼 메일러, 칼 샌드버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스와미 비베카난다, 윈저 대공, 윈저 대공 부인, 에밀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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