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의 수성(Mercury)

 

    상징 : 유신론에 관한 책을 편집하는 학자

    요지 : 다양한 추상적 개념들을 섭렵하는 마음


 

사수자리의 수성

  구체적인 개개의 사실들을 파악하고 전달하는 수성은 폭넓은 전망과 가능성을 뜻하는 사수좌에서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것이 반대편 쌍둥이좌를 지배하고 여기서는 품위를 손상당하는 수성을 설명해준다. 사수좌의 확장 능력은 수성의 발빠른 재치를 자극한다. 하지만 이러한 작용은 단속적이어서 때로는 높은 영감에 고취 되다가도 피상적 사실에 머물곤 한다. 


 이러한 조합을 갖는 사람은 자주 커다란 착상을 떠올리는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열광적인 마음이 끈질긴 노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의 마음은 한 가지 결론에서 또 다른 계획으로 휙휙 날지만 신중히 통제되지 않으면 일관성과 사려가 부족하기 쉽다. 


 최상의 경우에 이 사수좌의 수성은 심원한 목표 의식과 드높은 이상을 겨눌 수 있는 능력을 선사한다. 우주의 정신적 • 도덕적 법칙을 이해하고 삶에 대한 과학과 종교의 견해차를 조화 시키려는 차원 높은 야심은 몇 가지 학문을 한꺼번에 연구하거나 둘 이상의 작업에 종사하면서 서로 관계가 있는 어떤 주제에 몰두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이 조합의 주인공이 논문을 작성한다면 하나의 표지 아래 자신의 모든 착상을 끌어 넣으려고 노력하면서 '모든 길은 결국 같은 봉우리로 인도한다'고 외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한 봉우리로 수렴하는 많은 길들을 탐사하다가 잘못하여 자신의 오솔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합이 미발달의 상태로 나타나면 사고 범위가 넓은 것처럼 보이면서도 사실은 편협한 마음을 갖는 인간이 된다. 또한 올바른 말을 하면서도 적절한 시간을 잡지 못한다든지 앞뒤가 잘 맞지 않는다든지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의 문제점은 대체로 통찰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뜻을 현실적 상황에 맞게 표현하지 못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 그의 마음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데 몰두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아귀를 잘 맞추지 못하는 것이다. 


 전갈좌의 태양과 함께 있는 사수좌의 수성은 그다지 멀리까지 뻗치지 않으며 너무나 추상적인 학문, 즉 신앙을 주제로 한 종교 따위보다는 심리학이나 사회학 쪽에 관심을 갖는다. 삶에 대한 자세는 철학적인 자기 분석의 색채를 띠며 그것이 내관적인 성향으로 나타난다. 


 태양과 수성이 모두 사수좌에 있을 때는 여행을 좋아하며 거기서 얻은 다양한 체험들을 전하는 데 흥미를 갖는다. 마음은 먼 곳을 바라보며 이러저러한 인간성들보다도 착상과 개념의 세계에 더 관심을 보여준다. 


 태양이 염소좌에 있고 수성이 사수좌에 있는 사람은 보다 실제적인 조직력을 갖는 동시에 타인에게 지시하면서 자신의 뜻이 실행되도록 강력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법칙을 이해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그것을 휘두르고 싶어한다. 


 보편성을 갖는 철학 이론의 사회 제도화 --- 그것이 사수좌의 이성과 염소좌의 의지가 합쳐진 결과이며 스탈린이나 모택동이 그 좋은 예이다. 보다 긍정적인 실례로는 사수좌의 수성이 갖는 보편성에 의해 염소좌의 사회적 책임감이 얼마나 항진될 수 있는가를 리처드 닉슨과 클라라 바튼(미국 적십자 단체의 창시자)이 잘 보여준다. 


 사회적 영향력을 갖는 두 별자리가 협동하여 상호의 이익을 도모하는 공동체 속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던 것이다. 


 사수좌의 수성을 갖는 사람은 교육가나 신문의 논설위원, 정치적 대의를 표방하는 인물 등으로 성공하는 수가 많다. 그는 자신의 말을 널리 전파하는 열정적인 전도사이다. 


그는 삶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를 넓히고 그들의 정신적 성장을 촉진할 어떤 뜻있는 운동에 마음을 바칠 수 있을 때 최고의 보람을 느낄 것이다. 


 [ 수성이 사수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루이자 메이 올콧, 클라라 바튼, 리처드 버튼, 마리아 칼라스, 마리 퀴리, 새미 데이비스, 샤를르 드골, 에밀리 디킨슨, 도리스 듀크, 구스타브 플로베르, 인디라 간디, 하워드 휴즈, 바바라 허튼, 로버트 케네디, 루드야드 키플링, 모택동, 아이작 뉴턴, 시내트러, 스탈린, 레온 트로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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