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 암호 해독가
요지 :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마음
전갈좌의 수성은 연구의 재능과 불가사의한 것들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능력을 수여한다. 이 주인공은 빈틈없는 통찰력의 지주이거나 또는 단지 의심 많고 비판적인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를 대할 때는 무슨 일에 있어서든 솔직하게 처신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전갈좌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는 허위를 즉시 꿰뚫어보며 자신이 간파한 사실을 적절히 설명하진 못하더라도 그 결과에는 보통 틀림이 없다. 그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자신이 '알 뿐'이라는 사실이다. 그의 이성적인 마음은 수수께끼를 풀고 비밀을 발견하는 데서 보람을 느끼는 투쟁적인 본능과 직결되어 있다.
전갈좌의 수성을 갖는 사람이 자주 냉소적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의 X선 같은 지성은 문서상에 명시된 계약이건 묵약이건간에 그 그럴듯한 표면을 꿰뚫고 숨은 동기와 인간적 약점, 어물쩡 넘어가려는 속셈 등을 간파해낸다.
이런 사람과 어떤 일을 처리해야 할 경우 치렛말은 거의 보탬이 되지 않으며 단지 정직하기만 하면 그걸로 족하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 점을 무시하고 쓸데없는 언행을 덧씌우다간 '황도의 독설가'로부터 무참한 공격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전갈좌의 수성을 갖는 사람들은 대상 평가와 회계 산정에 밝아야 하는 재정 관련 분야에서 지극히 소중한 존재이다. 보험 관계 업무에서 이들은 허위 주장과 부정 술책을 알아내는 데 귀신 같은 솜씨를 보여준다. 그리고 흥행 사업에 있어서도 또한 참다운 재능인을 빠르게 식별해낸다.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어떤 분야이든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향이 있으며 숨겨진 사실들에 직면하거나 그것을 폭로하는 일을 겁내지 않는다. 이들은 또한 기계류를 취급하고 그것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손재주를 지닌다.
전갈좌의 수성과 함께 천칭좌의 태양을 갖는 경우, 약간의 논쟁적 성향이나 외고집 같은 것이 나타나지만 그 기질적 본성은 중용을 지키고 융화 하기를 바란다. 아트 버크왈드와 자니 카슨은 재치 문답과 풍자의 재능을 외교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이 조합의 좋은 예이다.
천칭좌의 태양은 질적으로 온화한 성품을 수여하기 때문에 그 주인공은 자신의 지성이 얼마나 예리한가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태양과 수성이 모두 전갈좌에 있을 경우 마음은 용기와 인내심으로 고취된다. 이 불요불굴의 별자리가 이중으로 강조되어 있었던 데오도어 루즈벨트의 1899년 연설문을 보자.
설사 실패한다 하더라도 영광스런 성공을 목표 삼아 위대한 일을 감행하는 것이 훨씬
낫다.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는 저 불쌍한 영혼들과 한 대열에 서는 것보다는••••••.
그들은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회색빛 박명搏明 속에서 살아간다.
태양이 사수좌에 있고 수성이 전갈좌에 있을 때는 세계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비전이 이 주인공의 마음을 철학 탐구 쪽으로 향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리되면 전갈좌의 수성은 자칫 부풀기 쉬운 사수좌의 과잉 신장에 대하여 그것을 솎아 내는 억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전갈좌의 수성이 그 기능을 잘못 발휘할 경우 가장 앙심 깊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히틀러의 선전부장이었던 괴벨스는 인간성의 근저를 상징하는 출생천궁도의 네번째 집(북중점으로부터 서쪽으로 30°까지의 공간, 즉 밤 10시부터 새벽 0시까지 태양이 지나는 방향 공간)에 전갈좌가 있었고 거기에는 수성과 함께 다른 세 행성이 몰려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의 숨은 두려움과 잔인성 • 권력욕을 자극함으로써 국민을 최면시켰던 것이다.
보다 진화된 타입으로서 전갈좌의 수성을 갖는 사람은 삶의 불가사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모호한 개념들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가 있다. 그는 또한 침묵을 지켜야 하는 순간을 안다.
그가 갖는 매력은 과묵성에서 기인하며 그것은 그가 폭로하려고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그를 '잔잔한 물이 더 깊다'고 하는 속담의 전형처럼 보이게 만든다.
[ 수성이 전갈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줄리 앤드루스, 윌리엄 블레이크, 앤드루 카네기, 자니 카슨, 윈스턴 처칠, 알레이스터 크롤리, 월트 디즈니, 모한다스 간디, 요제프 괴벨스, 빌리 그레이엄, 헬렌 헤이즈, 캐서린 헵번, 그레이스 켈리, 존 레논, 마르틴 루터, 파블로 피카소, 데오도어 루즈벨트, 에드 설리번,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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