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 다루기 힘든 민중에게 질서를 부여하는 관료
요지 : 단호하게 실행되는 통제 방침
화성은 공격적 에너지, 토성은 통제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화성의 지배궁인 양좌와 결합된 토성은 군사 훈련과도 같은 효과를 발생시킨다. 이것은 거친 힘과 그것을 통어하는 조직적인 힘 사이의 갈등에 의해 야기된 일종의 긴장을 암시한다.
양좌에서 토성 기능이 저하된다는 원리는 넘쳐나는 원시적 본능을 사회적 규제로 통어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태양은 생명을 수여하고 토성은 형태를 부여한다. --( 태양과 토성은 중세적 종교관에 있어서 창조주와 악마를 상징한다. 그들은 각각 서로 마주보고 있는 사자좌와 물병좌를 본가로 한다.)
고대 세계에 알려져 있던 가장 먼 행성으로서의 토성은 모든 단위 세계의 끝을 결정하는 힘이다. 태양과 토성은 황도 12궁 내에서 활동하는 여러 행성 중의 대립하는 양극으로서 태양이 기능 항진 되는 양좌에서 토성이 기능저하되고 반대로 토성이 항진되는 천칭좌에서 태양이 저하되는 이치는 어쩌보면 필연적인 것이다.
양좌의 토성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이 주인공은 삶의 기복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극복해 나가게 하는 강한 자기 신뢰감과 확고한 의무감을 갖는다. 그것은 식민지의 밀림을 개간하고 문명에 익숙치 못한 원주민들을 계몽하여 격차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개척자들의 담력과도 비슷하다.
거친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 강력한 수단이 필요할 것은 정한 이치이다. 화성과 토성의 좌상에 의해서든 그 둘 중 어느 하나의 지배궁에 다른 하나가 조합됨에 의해서든 어쨌든 화성과 토성의 에너지가 결합되면 고난을 견디는 강인한 기질이 생겨난다.
그 주인공은 어쩌면 스스로 편안한 인생을 거부하게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정복할 수 없어 보이는 장애에 도전하고픈 충동을 갖기 때문이다. 이들이 삶에서 성공하게 되는 것은 그 도전 의욕과 타고난 인내심---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버텨나가는 힘---의 덕분인 경우가 많다.
양좌의 토성이 부조화 좌상에 연루될 때 이 주인공은 스스로 자신의 처지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지나치게 권위적인 태도로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훈육 주임 타입의 인간이 됨으로써 컴플렉스에 저항할지도 모른다.
그는 위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고 그리하여 스스로 자녀에게 많은 부담을 지우는 부모가 됨으로써 그것을 변상하려 들지도 모른다. 명령과 통제는 어느 정도의 초연함을 갖춘 후가 아니면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우며 타인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방해하므로 자칫하면 비사교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양좌의 토성은 브레이크가 걸린 자동차를 모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강력하게 행동하다가 갑자기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번갈아 나타나며 그래서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다시 발작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그리하여 결국 피로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화성과 토성의 에너지가 함께 작용할 때는 원초적 본능에 대한 청교도적 억압과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항시 서로 반대되는 힘의 압력이 작용하며 그처럼 억제된 에너지는 승화되거나 별다른 출구를 찾지 못하고 단단한 거죽 밑에서 부글부글 끓는다.
이 주인공은 끊임없이 안정을 시도하지만 진압해야 할 것들의 거친 속성은 지속적인 질서를 거부한다. 만일 양좌의 거친 측면이 폭발한다면 토성은 그것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규칙에 입각하여 단속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돌진하는 힘과 그것을 붙잡아 묶는 쇠사슬의 조합에 의해 생겨나는 초조함은 어느 열정적인 목사가 그랬듯이
"나는 급해 죽겠는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하고 한탄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이 조합의 주인공은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정한 자유란 오직 훈련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며 그때에 가서야 양좌의 자활성과 토성이 통제력 사이에서 어떤 원시적 대립이나 불화를 느끼지 않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열정적인 양좌와 냉정한 토성 사이의 불일치는 완성의 별인 토성이 시작의 별자리인 양좌에 있다는 사실로부터 비롯되며 그로 인해 때와 장소를 그르친 느낌이 생겨난다. 행동적인 양좌에 있는 책임의 별 토성은 이 조합의 주인공에게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을 인식 시킨다는 뜻이며 이것은 인생의 시작에서부터 죽음의 확실성을 실감케 하는 효과까지도 가져온다.
인간의 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성미 급한 화성이 토성의 통제에 길들여지기까지는 자신의 지배궁인 양좌로부터 아홉개의 하늘 궁전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것은 화성의 돌진하는 에너지가 토성의 지배궁인 염소좌에서 동력화(기능항진)되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상징적으로 말할 때 양좌는 자신이 무엇이기를 원하기만 하면 바로 그것일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양좌에 토성이 조합되면 그것은 이렇게 주장한다.
'개체는 오직 자신이 천부적으로 타고난 그것일 수밖에 없다'
라고 ••••••.
자유의지와 운명의 투쟁은 우선 황도 12궁을 순행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 사이의 반목이 어느 정도 조정되고 인간은 깨닫기 시작한다. 태초에 인간의 영혼이 자신의 운명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었듯이, 그는 자신이 갖는 신성神性으로 인하여 그 후로도 언제나 자유로울 수 있도록 운명지워져 있음을 ••••••.
[ 토성이 양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앨리스 베일리, 샤를르 보들레르, 클라라 바튼, 존 크로포드, 베티 데이비스, 이사도라 덩컨, 메리 베이커 에디, 구스타브 플로베르, 캐서린 헵번, 린든 존슨, 헬렌 켈러, 더글러스 맥아더, 넬슨 록펠러, 스탈린, 레온 트로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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