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 대학에서 강연하는 저명한 철학자(신학자)
요지 : 지혜를 통해 표현되는 개성의 힘
사수좌 태생은 높은 것을 겨냥한다. 현실적 목표를 겨눈 이들의 화살이 세상의 들판 멀리 날 때 그것은 하나의 정신적 스포츠이다. 과녁에 적중하든 빗나가든 그것은 모두 인생의 위대한 게임인 것이다. 이들은 낙천적인 눈으로 미래를 보며 거기에서 다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목표들을 본다.
형이상학적 취향을 갖는 사람이라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깊은 의미를 갖고 있으며 삶의 주목적은 다름아닌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이처럼 낙천적으로 기대하는 자세와 새로운 체험에 대한 동경은 이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사수좌는 원래 장거리 여행과 장기 여행을 담당하는 별자리이고 실제로 이 태생의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지만 이들의 여행은 또한 철학과 형이상학 세계로의 여행일 수도 있다. 이들이 낯선 땅을 배회하는 것은 매력적인 이국 풍물들에 대해 강한 호기심과 탐구의욕을 갖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실 세계를 여행하건 책 속의 나라를 여행하건 자신의 의식 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양한 탈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혼이기를 스스로 갈망한다.
사수좌에 태양과 수성과 금성을 모두 갖고 태어난 미국의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E. Dickinson, 1830~1886 : 발표할 생각 없이 써둔 시가 사후 간행되어 명성을 떨침. 간결하고 선명한 이미지의 단시가 특징. 은둔적인 일생을 보냄.)은 고향을 멀리 떠난 적이 없었지만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금쪽 같은 낱말들을 먹고 마시며
그의 혼은 건강하게 자라났네.
자신의 가난함도 육체의 덧없음도
알지 못했네.
누추한 나날들이 흘러갔지만
춤을 추었지.
그 날개의 유산은 오직 한 권의 책이었고
자유의 주인은 그의 헐거워진 혼이었네.
사수좌 태생의 사람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만년을 갖는다. 목성의 인생관리능력은 폭넓은 체험을 통해 익어가기 때문이다. 이들은 젊은이다운 스포츠와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무엇을 하든 열성적인 중년을 보내고 그의 동년배들이 육체적으로 침잠되어버린 후에도 활력을 유지한다.
그의 명민함은 나이가 들수록 더해가고 방대한 지식은 지혜로 익어간다. 사수좌 태생의 진정한 사명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일이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풍부한 믿음을 갖기 때문에 타인들이 그것을 본받는다.
이들은 설교하는 교사이며 교육하는 목사이다. 이들의 태도가 교훈적인 색채를 띠는 것은, 참된 지혜만이 혼의 영원한 소유물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산과 명예는 일시적인 소유물일 뿐이라는 것을 이들이 직감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수좌 태생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인생을 게임으로 생각하며 물질을 추구하는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러저러한 행운은 카드 게임의 좋은 패와도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합법적인 방법으로 출세하기가 어려울 때는 투기나 도박으로 나서게 될지도 모른다.
영적으로 진화된 타입의 사람은 어떤 일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선견지명을 갖는다. 도덕관념이 발달하여 나쁜 것을 보고 참지 못하는 반면 실수에 대해서는 너그러이 용서한다. 모든 안건을 올바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단계를 거쳐야만 한다고 생각하므로 기본 요인을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원래는 호전적인 성품이 아니며 인간의 의식을 고양시켜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더 관심을 갖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서는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
우주적인 심원한 진리를 탐구하고 선善을 행하려는 사수좌의 본성은, 그 주인공으로 하여금 자신의 진리를 실천할 수 없는 경우에 위선자로 바뀌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훌륭한 인도자나 조언자가 되고 싶은 강한 욕구로 인해 자기 일보다 남의 일에 더 기염을 토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수좌의 기질 속에 잠재하는 가장 나쁜 점은 이들의 성격이 짐짓 악의적이지는 않으면서도 목성의 부정적 측면인 감각적 만족을 위하여 자신의 신념을 배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황도 12궁을 동물류와 상응시킬 때 사수좌는 말 Horse과 상응한다. 실제로 사수좌 태생의 사람들 속에는 '법석 피우기 to horse around'를 좋아하거나 '야단법석 horseplay'에 끼어들기 쉬운 성질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들은 자동차나 자전거 경주, 경마 따위 장거리와 속도를 내세우는 스포츠를 특히 좋아한다. 이런 점에서 흥분과 열광이 지나쳐 무절제와 난폭으로 흐르고 단조로운 일상생활을 너무나 무시하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인생 그 자체가 정말로 중요한 게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인생이라고 하는 지상 최대의 게임을 올바르게 행하기만 한다면 그 주인공은 인류 진화의 보다 높은 수준에 올라서서 보다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 태양이 사수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루이자 메이 올콧, 윌리엄 블레이크, 마리아 칼라스, 앤드루 카네기, 윈스턴 처칠, 새미 데이비스, 샤를르 드골, 플로베르, 에밀리 디킨슨, 월트 디즈니, 프랭크 시내트러, 마크 트웨인, 베토벤, 존 밀턴, 스피노자, 알렉산더 솔제니친, 조나단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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